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한 자란 사람이 자기자랑삼아 자서전을 썼구나고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나 또한 학부, 대학원과정을 해외에서 했고, 소위 세계일류대에서 공부 및 연구를 해 보았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보다 더 겸손해져 갔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는 나 보다 더 훌륭하게 그 상황을 헤쳐 나갔을 뿐만 아니라, 그 안 위기 상황을 뒤집어 기회로 삼으신 위인이다. 내가 만약 학생시절 그와 같이 현명한 판단을 하고 그 대범한 용기와 투지가 있었다면 이런 나의 모습은 없었을 것 이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삶의 과제를 주었고, 이제부터라도 리셋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아래 내용의 본인이 본 책을 읽으면서 특히 눈 여겨 본 글의 내용의 일부를 추출한 것이다.
오케스트라 부흥사 절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일이라는 건 열심히 해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열심히 안 해도 비난을 받는다.
기왕이면 열심히 하고 욕을 먹자.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내가 나중에 이 오케스트라를 떠날 때 '참 지독한 사람이다. 그러나 음악은 정말 제대로 만든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떠나자"
나는 항상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이루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것을 이뤄내는 것(to achieve the unachievable)', 삶이란 바로 그런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씀은 너무나도 나에게 와 닿는다. 우리들은 늘 불평이 많다. 잘 되어도 못 되어도. 실제로 세상사가
우리가 맘 먹은데로 잘 안 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이루어 낼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잊어버려서는 안 될 일이다. 그리고 또한 그 못 이루어 낼 것만 같은 일들을 우리가 이루어 내었을 때 우리들은 크나큰 교훈과 기쁨을 만끽하며, 하느님의 긍휼을 감사히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오륜교회의 김은호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싶이,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항상 나쁜 습관들이 사탄과 같이 우리들을 유혹있다. 그러나 그 힘든 유혹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것이야 말로 하느님이 뜻하시는 걸로 믿고 싶다.
또 흰머리 연주회, 청바지 연주회 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남이 다 하는 것을 이루는 것은 성취가 아니다. 성취는 남보다 한 발 앞서 가서 먼저 따내는 것이다'라고.
현상유지라는 말은 나에게 정말 매력 없는 말이다. 가령 골프를 치면 나는 생애 최고의 점수를 내겠다는 기분으로 치며, 밥을 먹을 때는 이제까지의 식사 중 가장 맛있는 식사가 오늘의 식사라고 느끼며 먹기를 원한다. 오늘의 공부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의미 있는 것을 채워준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연주를 하게 되면 더 많은 청중에게 더 깊은 감명을 주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지금까지 이끌어온 내 삶의 모습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일할 거리가 그 만큼 많다는 것이고, 변화의 효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도전이 많은 만큼 성취감도 클 것이다.
경제용어, 20대 80의 법칙
20%만 일을 하고, 80%는 일하지 않는다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격이나 절차가 아니라 바로 열정이다.
그래도 음악은 버릴 수 없다 의 절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가르치려고 연구하고 노력한다.
그는 늘 어느 경우에도 아마추어의 잣대를 적용하지 않고, 많은 노력과 도전으로 본인에게 철저했다.
또한, 그는 말한다. 프로의 잣대를 적용하면 그들도 프로가 되고, 아마추어의 잣대로 관용을 배풀기 시작하면 그들은 영원히 아마추어에 머물 수 밖에 없다라고..
- 함토벤의 문제를 지적하는 방법
너는 왜 문제가 있느냐? 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떡하면 너의 문제를 도와줄 수 있을까?"하고 먼저 손을 내민다.
연습 중에 틀린 것을 날카롭게 지적함으로써 내 능력을 인정받으려 했는지도 모른다. 문제를 고쳐나가기 것보다는 오히려 잠재적인 문제를 많이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 잘한 것을 칭찬할 때는 그 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무엇을 얼마나 잘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둘째, 틀리거나 부족한 것을 발견했을 때는 사람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말고 간접적으로 지칭하며, 부정적 어휘가 아닌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틀린 것을 고쳐주는 것에 열정을 기울인다.
셋째, 만약 단원이나 학생의 행동이 연습이나 수업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그것을 즉시 시정해야 할 때도 기술적으로 처리를 한다. 예를 들어, 2분간 휴식을 취하거나..
남을 바꾸려면 내 마음의 잣대를 버리고 상대방의 마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잘 못했을 때 남이 어떻게 문제를 지적해 주기를 바라는가, 어떻게 고쳐주기를 원하는 가, 그것을 생각해 보면 내가 남의 문제를 어떻게 지적하고 해결해 나갈지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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